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전국 확산 '비상'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전국 확산 '비상'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9.07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봄부터 토종꿀벌에서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가축방역기관 등은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유사증상 확인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유충의 발생초기인 봄철에 발병이 특히 심하다.

감염된 꿀벌의 애벌레가 감염초기에는 백색에서 회황색으로 변하고, 병세가 진행됨에 따라 머리에서부터 갈색내지 회갈색으로 변하며 마지막으로 암갈색으로 되어 차차 건조해 가게 되어 폐사하게 된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꿀벌사육농가에서는 질병에 감염되었거나 유사증상 발생신고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한국토봉(토종벌)협회에 따르면 충청.전라.강원지역의 2만5000여 토종벌 사육농가에서 5만5000여통의 토종벌이 감염되어 폐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에서는 관련 질병의 방역대책 수립.추진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지만 이 질병에 대한 치료제 및 예방약은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아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한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질병의 예방을 위해 벌통 및 봉기구를 소독할 수 있는 소독약품 등을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일단 유사증상을 보이는 봉군이 확인될 경우 지체없이 제주도내 가축방역기관(도 710-2151, 제주시 728-3411, 서귀포시 760-2791, 동물위생시험소 710-854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