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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해수욕장 이용 경제효과 530억원
올여름 해수욕장 이용 경제효과 530억원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9.0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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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152만명, 1인당 35천원 소비

올 여름 제주시 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면서 경제효과가 5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 여름 관내 7개 지정해수욕장 이용객 최종 집계결과 총152만명으로 지난해 108만명보다 41%나 크게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19일부터 9월5일까지 해수욕장 개장 기간동안 해수욕장별 이용객수를 조사한 결과, 함덕서우봉해변이 47만78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협재해수욕장이 37만2950명, 이호 27만5800명, 금능 12만8800명, 곽지 11만8800명, 삼양 9만400명, 김녕 5만8600명 순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 이용객수가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와 비교해 개장기간 비오는 날이 적었고, 야간해수욕장의 확대 운영(3개소), 다양한 해변이벤트 행사, 피서용품 가격준수, 불편민원 감소 등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해수욕장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제주시가 해수욕장 개장기간중 이용객 5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에 따르면 제주시 해수욕장 이용객수 152만명이 1인 평균 3만4900원을 지출해 53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 결과 해수욕장 이용시 지출 금액은 1~3만원이하가 63%로 가장 많았다.

3~5만원이하 20%, 5~10만원이하 11%, 10만원이상 6%로 1인 평균 3만4,900원을 소비해 지난해 1인당 4만2000원에 1인 지출금액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이용객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지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편사항으로는 일부 해수욕장 편의시설 부족, 개인파라솔 설치장소 부족과 샤워실 온수시설을 전 해수욕장으로 확대 시설해달라는 건의 등이 제시되었다.

제주시는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두어 올해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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