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자전거캐리어 장착 버스 전국 첫 운행
자전거캐리어 장착 버스 전국 첫 운행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9.05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전거를 실고 운행할 수 있는 버스가 제주에서 첫 시범운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활성화 및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해 자전거 캐리어 장착 버스를 9일이나 10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은 제주시 공영시내버스가 운행하는 주요 3개 노선  버스 8대에 장착하게 되는데, 차량 한대에 자전거 2대를 실을 수 있다.

운영노선은 1노선 <절물-봉개-삼양-여상-동문R-중앙로-시청-제주여고(산업대)>, 6노선 <해안-노형오거리-한라병원-수협도지회-용담-중앙로-시청-제대>, 48노선 <회천-삼양-서해아파트-동광초등학교-남광초등학교-여고-제대(월평)> 등 3개노선이다.

버스 자전거캐리어는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외국에서는 대중교통활성화 정책으로 추진되어 실제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제주가 첫 운행하게 된다.

자전거캐리어 버스 운행은 지난 2006년 제주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려고 했지만 제도적인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제주도가 자전거캐리어 시험장착 시연 및 성능검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보이는 한편  중앙정부에 제도개선 건의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자전거캐리어 장착 버스에 대해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대한 특례를 국토해양부로부터 인정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시험운행 기간동안 모니터리을 통해 안전운행 기준을 마련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올해 중으로 공영버스 43대(제주시 21, 서귀포시 22)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버스 자전거캐리어'사업은 자전거 이용활성화와 더불어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