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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서 맛보는 추억의 '양은 도시락'
올레길서 맛보는 추억의 '양은 도시락'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09.0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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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가 올레꾼들을 위한 점심 메뉴로 '양은도시락'을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으로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걷기를 즐기는 올레꾼들은 부담이 없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점심메뉴를 찾고 있다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도시락을 활용, 우리 농산물을 반찬으로 한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을 개발했다.

지난달 14-15일 개최된 아홉굿 마을 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도시락은 보리밥과 장아찌, 김치, 계란 프라이 등 중년층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로 구성됐다.

축제에 참여한 도시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올레꾼용 도시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레꾼용 도시락은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장아찌 등 향토음식을 먹게 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문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여행하면서 식사를 해본 곳 중 최고였다"며 "특히 옛 도시락의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 다른데 가서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한 향토음식을 스토리가 있는 상품으로 개발하는 데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촌형 소규모 외식산업 조성으로 농외소득이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은 제주 올레 13코스 중간지점인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의 농촌전통테마마을 아홉굿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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