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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은 많이 푸를 것 같았는데..."
"곶자왈은 많이 푸를 것 같았는데..."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3.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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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뚱'형제의 돌오름 답사기

<이 글은 지난 2월 25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지역조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던 2월 지역답사 '곶자왈탐방-돌오름'에 참가했던 박지수(10, 중앙초등학교 3년)과 박지원(8, 중앙초등학교 1년)의 답사후기와 그림입니다.>

 


 

"곶자왈은 많이 푸를 것 같았는데..."

버스에서 나눠준 리플렛에는 희귀식물 같은 게 있어서 곶자왈은 많이 푸를 것 같았는데, 아직 겨울이라 나뭇잎이 떨어져서 파랗기는 커녕 검은 빛이 더 많았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 골프장이 있었다. 수많은 나무들을 베어버리고 골프장을 짓다니 환경이 많이 파괴될 것 같다. 그 옆에 돌을 캐내는 채석장이 있었는데 곶자왈이 그냥 마구 파헤쳐지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빴다.

그리고  골프장에서 쓰는 농약이 다 지하로 흘러가면 지하수가 오염될 것 같다. 만약에 지금 남은 곳도 골프장이 꽉 들어차면 지하수는 완전히 오염될 것 같다.

그 물을 우리가 마시고 아토피도 생기고 몸에도 안 좋다고 엄마가 말씀해 주셨다. 나는 좋은 물을 먹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면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을 거 같다.

<박지원,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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