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특별시책교육을 마치고...
특별시책교육을 마치고...
  • 고임욱
  • 승인 2010.08.31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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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고임욱/남원읍사무소 주민자치담당부서

2010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은 「우근민」호에 승선하여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며 항해 중이다.

앞으로 4년동안 바람 한점없는 고요한 바다를 순항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집체만한 파도와 거센 폭풍우를 헤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나날이 많을 것이다.

금번 특별시책 교육을 수강하면서 다시한번 현재 위치에서 진정으로 지역주민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또한 국민의 공복으로써 이 당연한 과제를 우리는 그동안 어떻게 실천하고 있었는지 자신을 뒤돌아볼 계기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우리의 생각이 국민위에 군림한다면 행정편의가 되어 제도를 바꾸려고 하거나 새로운 편의시책을 생각하려 하지 않고, 오로지 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독불장군식의 행정이 되어 버린다.

그런데 현재의 우리사회는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지역주민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오히려 행정이 뒤쳐져 있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모든 분야에 있어 주민의 생각과 요구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생각과 예산은 열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투명하게 가감없이 알리고, 이해시키고 함께 고민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환상에 젖은 사막의 신기루가 아닌 정녕 오아시스 같은 주민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사회일 것인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도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이루고자 하는 마음과 실천의지만 있다면 언젠가 세계가 찾는 행복한 제주도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추진중인 노력의 성과는 제주도가 세계로 뻗어가는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임욱/남원읍사무소 주민자치담당부서>

#외부원고인 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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