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백신접종 실수로 돼지 801마리 '돼지열병' 항체
백신접종 실수로 돼지 801마리 '돼지열병' 항체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8.30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돼지열병 항체 역학조사결과 백신접종 실수 밝혀져

지난 3월 투여된 백신접종의 실수로 제주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801마리가 돼지열병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이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27일 돼지열병 백신항체욱 12마리를 대상으로 정말검사 및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항체는 경북 소재 동물약품업체에서 잘못 배달된 백신으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농장에서 '돈단독 백신'을 주문했는데, 이 업체에서는 돈단독 백신과 함께 돼지열병 혼합백신 약품을 납품했다는 것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7일 돼지열병 항체가 발견된 제주도내 모 양돈장의 4000마리 돼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벌였는데, 이 중 801마리에서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주자치도는 돼지열병 양성으로 나타난 돼지 중 109마리는 이달 29일 다른 지역으로 반추돼 도태됐으며, 나머지 자돈.육성돈 등 692마리에 대해서는 이번 주중 도태시키기로 했다.

조덕준 제주자치도 축정과장은 "이번에 발생한 항체의 원인은 야외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백신에 의한 것으로 명확히 밝혀졌기 때문에 추가 청정확인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일본 수출재개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