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으로 확대 추진중인 '클린하우스 제도'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클린하우스가 설치돼 운영중인 지역의 성인남성 163명, 여성 2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3%가 '종전에 비해 깨끗해졌다'고 답했다.
이는 '클린하우스 설치전과 비교해 지역이 어떻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대다수의 시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클린하우스를 주민들에게 권장할 만한 정책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5.8%가 찬성의견을 보였다.
함께 조사한 '분리배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문항에서는 '주민의 실천'이 58.4%로 가장 높았으며 '분리배출 홍보' 21%, '불법투기 단속' 20.6% 순으로 나타났다.
클린하우스 운영상 문제점으로는 악취와 쓰레기가 넘치는 사례 등이 지적됐다.
한편 클린하우스 설치 사업은 제주전역 주택밀집지역에 총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1460개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840개소가 운영중에 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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