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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조현오 내정자 임명 철회해야"
국민참여당 "조현오 내정자 임명 철회해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8.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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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조 내정자 임명 철회 촉구 1인시위 전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25일 채택된 가운데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이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망언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면서 조 내정자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오옥만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제주도당 주요당직자들이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조 내정차의 파면과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25일 성명을 내고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천안함 유족들의 아픔을 먼저 헤아리기보다 동물에 비유했고, 이미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특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국민의 분노만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조 내정자는 더러운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을 끝까지 모욕했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진심어린 반성이나 사죄도 하지 않았다"며 "국민정서를 비하하고, 편법으로 출세하는 방법까지 강의했으며, 위장전입과 억대 부조금도 들통났다"고 강조했다.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경찰총수로서의 인권의식과 청렴성은 커녕 출세를 위해서라면 불법, 탈법도 서슴지 않는 부도덕한 인물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조현오 내정자는 국민의 안전과 안위를 지켜내는 경찰청장에 적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이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조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검찰에게 조 내정자를 즉각 구속해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노 내정자의 파면과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릴레이 일인시위를 전개하겠다"면서 "만약 조 내정자를 경찰청장에 임명한다면 국민참여당은 전 국민과 함께 '조현오 구속', 'MB OUT'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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