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3:21 (금)
주민세 완납마을에 감사를 드리며
주민세 완납마을에 감사를 드리며
  • 강금화
  • 승인 2010.08.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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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금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장

계속적인 폭염과 높은 습도로 힘든 8월도 서서히 지나가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서 그런지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허선생님 차량들이 그전보다도 눈에 띄게 많이 볼 수 있다.

안전 운행하는 차량도 있지만 신호를 위반하면서 무섭게 질주하는 차량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찾아준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든다.

8월은 정기적으로 주민세가 부과되는 달이다.

주민세 중에서도 개인균등분 주민세는 회비적인 성격의 세금이다. 세율은 2000원부터 1만원까지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조례로 정하고 있다.
 
여기에 10%를 지방교육세로 병기해 부과한다. 가령 주민세 본세가 1만원이면 지방교육세 1000원이 지방교육세가 추가되어 실제적으로 납부하는 세금은 1만1000원이 된다.

서귀포시 주민에 대해서는 각 세대주에게 5500원씩(지방교육세 포함) 주민세가 부과된다. 금액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렇게 많은 금액이 아니어서 오히려 세무업무 추진이 만만치 않다. 왜냐하면 납부금액이 소액으로 납세 의무자들의 관심이 적어 납부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고지서는 일반우편으로 송달된다. 사실상 송달여부를 건건별로 확인하여 고지서가 발송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건수가 많아 이 또한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실제거주지와 사실상 주거지 틀린 경우도 있어서 고지서 송달에 애를 먹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고지서 송달에 어려움이 있는데 표선면 10개 마을 중에서 7개 마을이 완납에 협조했다. 올해까지 7개 마을 전체가 5년 연속하여 개인균등분 주민세를 100% 납부했다. 마을 주민 여러분과 이장님, 사무장님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릴뿐이다.

마을에서 전액 납부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마을 이장과 사무장의 노력만으로는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주민세 완납을 위해서는 마을 총회에서 의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마을 주민 전체의 결집된 역량과 의견 일치가 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곳으로 부임하여 많은 부분들을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이외에도 각 마을 이장님과 사무장님들이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다고 주변에서 말씀들이 있다.

모쪼록 이번에 주민세 완납에 협조해 준 부분만이 아니고 향후에도 면정발전을 위해 계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해 본다.

하천리, 성읍2리, 세화1리, 세화2리, 세화3리, 토산1리, 토산2리 마을주민 여러분과 이장님, 사무장님께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미디어제주>

<강금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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