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장으로 부임하면서
표선면장으로 부임하면서
  • 강금화
  • 승인 2010.08.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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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금화 서귀포시 표선면장

청록색으로 온 천지를 도배하고, 한여름 내려쬐는 태양빛의 무거운 열기가 아직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8월의 중심, 그러나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이 흘러 말복이 지난지도 벌써 열흘이 넘었다.

표선면장으로 발령을 받은지도 벌써 보름이 지나갔다. 발령장을 받는 순간 책임감과 함께 잘 해야지 하는 각오를 되새기는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

첫날 직원들과의 상견례로 시작된 업무는 우리면 단체장님들과 함께 노인회장님들, 그리고 마을이장님, 리사무소 방문 등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각 단체와의 만남을 통하여는 단체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노인회장님들과의 만남에서는 어르신이 존경받는 표선면을 만들어 달라는 말씀과 함께 보조금관련 제도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마을이장님들과의 면담에서는 마을을 떠나 우리 표선면을 위한 장기적인 표선면 발전방안과 중장기 현안사업에 대하여는 서로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덧붙여 면정에 대하여는 이장님들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였다.

그 외로 각계각층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우리 표선면의 현위치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하여 어슴프레하게 가닥을 잡을수 있는 소중한 만남의 시간들 이었다.

이제 내년도 사업을 구상할 시기에 와있다. 우리 표선면민들과의 만남을 통한 대화의 결과를 집대성하여 꼭 필요한 사업이나 예산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대하여는 심도 있는 사전 검토와 함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다산 정약용선생의 牧民心書 4강 愛民편 “목민관은 노인을 공경하고 불쌍한 백성을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의.글귀를 金科玉條로 삼아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지역민들의 가려운곳, 어두운곳, 힘든곳을 찾아내어 위로하고 그 마음을 헤아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한라산에서 내려온 용암이 치열한 몸부림과 격렬한 율동으로 해안가 자연의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자리를 잡아 그 자태를 뽐내듯, 우리면 직원들도 치열한 몸부림으로 바다만 아름다운 표선면이 아니라 사람의 정도 깊은 표선면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전국의 표선면이 아닌 세계의 표선면으로 도약할수 있는 날이 곧 찾아오리라는 웅대한 목표를 가지고 오늘도 우리면 구석구석을 살피고자 골목길과 농로길을 벗삼아 행보를 재촉해 본다.

<강금화 서귀포시 표선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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