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단을 에스코트하던 교통경찰이 몰던 사이드카가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하면서 경찰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4시 14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소재 터진목 인근 도로에서 수학여행단을 에스코트하던 서귀포경찰서 교통관리게 소속 양모 경장(38)이 고모 씨(45)가 몰던 개인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양 경장이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이드카가 오른쪽으로 굽은 커브길을 돌다 넘어져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양 경장은 이날 서울 모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신양해수욕장까지 에스코트한 뒤 성산파출소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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