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독립유공자에 대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우근민 "독립유공자에 대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8.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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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주년 광복절 경축식..."제주 충혼묘지 국립현충원으로 승격"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5일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아 "애국선열과 국가유공자 분들의 희생이 있기에 오늘의 제주가 존재한다"면서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와 같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걸 맞는 예우를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각급 기관단체와 광복회원, 학생,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5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에서 우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우리 제주도민들은 도도한 물결처럼 독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강제합병을 반대하는 1909년 의병항쟁을 시작으로 1918년 법정사 항쟁, 1919년 조천만세 시위운동, 1932년 구좌해녀 항쟁이 대표적인 제주의 4대 항일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고귀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던졌던 애국선열들의 희생이 우리에게 자유로운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나라를 되찾은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국가의 부름으로 숭고한 사명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우 지사는 "애국선열과 국가유공자 분들의 희생이 있기에 오늘의 제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또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와 같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걸 맞는 예우를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제주시 충혼묘지를 국립 현충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훈회관 건립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제주항일운동 기념행사와 재현사업, 청소년 보훈선양교육 등 애국심 함양을 위한 보훈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희생과 공헌에 상응한 보훈급여 안정과 취업지원, 의료서비스, 맞춤형 복지서비스,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저리대출 확대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지사는 "국가에 헌신한데 대한 예우와 정성을 다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으며, 그것이 도민 여러분의 신성한 명령으로 탄생한 우근민 제주도정이 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토대 위에서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완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우 지사는 나오토 일본총리가 최근 발표한 한일 강제병합 관련 담화내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한일합병이 강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과 식민지 지배가 가져다 준 손해와 고통에 대해 깊은 사죄를 표명했다는 사실에서 일본의 사죄는 진일보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일본의 담화는 당시 한일 합병조약의 불법성과 무효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롭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오랫동안 제주도를 병참기지로 수탈했다. 태평양 전쟁 말미에는 미국과 최후의 일전을 치를 장소로 제주도를 선택하고 제주를 전쟁의 불바다로 만들려고 했다"며 "아직도 제주 곳곳에는 일본군이 파놓은 진지동굴이 깊은 상처처럼 남아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한일 양국이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선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 한일관계의 새로운 출발은 일본의 보다 진실된 반성과 책임인식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이 이번 사죄를 통해 더욱 책임있는 자세와 실천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지사의 경축사가 끝난 후 이어진 경축식에서는 광복65주년 기념 나라사랑 글짓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항일운동을 상징하는 '함성상', '절규상'에 대한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우 지사는 주요 기관 및 단체장과 도의원 등과 함께 애국선열 추모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경축식이 끝난 후 우 지사는 낮 12시 애국지사 강태선 씨(85, 서귀포시 성산읍) 등 광복회원 15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위로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순국선열 유족들이 하루정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독립유공자와 가족들에게는 14일부터 3일간 시내버스 무료승차가 지원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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