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인 축구 최병철 감독과 문석호 선수가 국가대표 팀에 발탁돼 또 한번 남아공의 축구열기를 달군다.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국제지적장애인경기연맹(INAS-FID)이 남아공 림포포주에서 개최하는 '2010 남아공 지적장애인월드컵 축구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
대기고.한양대 선수 출신인 최병철씨는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장애인청소년체육대회'와 '제2회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 지적축구'에서 제주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국가대표 팀 코치로 승선했다.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한 제주영지학교 소속 문석호씨는 '2009 험멜코리아 한국장애인축구대상 베스트 일레븐 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가대표 수비수다.
이들은 지난 6월 서귀포시에서 실시된 1차훈련에 이어 8월6일부터 이천 장애인체육 종합훈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해 월드컵 10위권 진입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한편 전 세계 16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지적장애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주최국인 남아공과 폴란드, 포르투갈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