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한여름 특별 여백전(餘白展) 마련
제주특별자치도 현대미술관은 8월 한여름 특별 여백전(餘白展)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오후 5시 코주부 시사만화로 널리 알려진 국제시사만화가 이원수 화백의 '뜨는 제주 - FOR THE PROMISING JEJU'전과 화가와 문학인이 함께하는 '한굴의 길 올레, 제주-올레전'을 마련한다.
작가의 눈이라는 공통주제로 제주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에 대해 말하는 이번 현대미술관 특별전은 한여름을 넘기는 시원한 청량제 역할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뉴욕타임즈에 시사만화를 게재하고 있는 이원수 화백은 지난 1942년 '코주부' 작품 창안 후 지금까지 2만4400점의 작품을 그려왔으며, 이번 전시에는 '뜨는 제주 - FOR THE PROMISING JEJU'를 포함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술과 문학 그리고 올레꾼들의 작은 이야기를 다룰 '한국의 길 올레, 제주-올레전'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화가 민정기, 이인, 최석운, 서용선, 안종현, 한생곤과 문학인 김주영, 박범신, 오정희, 성석제, 윤후명, 박상우가 파트너가 돼 올레꾼들과 함께 올레길을 걸으며 느낀 제주에 대한 새로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회화작품과 문학인 소감문, 사진 등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오는 14일에 있을 오프닝 개막식 이후에는 현대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화가와 문학인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 대화와 팬사인회 등 오프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작품 전시기간은 이달 31일까지로 개막식 당일에는 제주현대미술관 주말투어버스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로 연장돼 미술관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