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2차 노지감귤 착과량 조사를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에 걸쳐 실시한다.
지난번 1차 개화량에 의한 관측조사결과 생산예상량은 48만2000톤~51만8000톤 정도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에는 실제 어린 열매를 수확해 착과량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조사할 착과상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지난 8월 초에 현장조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다.
조사방법은 각 감귤원에서 2그루를 선정, 1번 나무는 달린 열매를 모두 따서 조사하고 2번나무는 달린채 착과량과 과실크기를 조사하게 된다.
과실크기는 상단부 6개, 중단부 8개, 하단부 6개 등 각 나무당 20개씩 과실의 옆 직경과 상하 직경을 조사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는 봄철 저온 등으로 인해 개화시기가 전.평년에 비해 7~11일 늦고 흐린 날씨가 많은 탓으로 과실 크기가 다소 작아 특별히 과실 품질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착과량이 적을수록 감귤 품질향상을 위한 열매솎기, 병해충 방제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착과량 조사결과에 따라 감귤원 관리 요령을 발표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