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제주시장, 취임 한달 업무 평가 "사소한 민원도 귀기울여라" 당부
김병립 제주시장은 9일 "아직도 곳곳에 권위적인 업무태도가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이의 개선을 당부했다.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 출범과 함께 첫 제주시 행정의 수장이 된 김병립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취임 한달여간의 업무를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취임한지 한달이 지나고 있는데 느낀점이 많다"고 운을 뗀 후 "행정이 지금까지 털어버리지 못한 점은 권위적인 업무태도라고 생각되는데, 이러한 태도를 탈피하고 행정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위적인 업무태도에서 벗어나 사소한 민원도 정성껏 처리해 시민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시민들이 행정에 대해 바라는 사항과 관련해서는 "예산 반영이 적은 주민불편 사항들은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예산이 필요한 민원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함을 안내해 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9% 늘었다"며 불친절한 태도 개선, 식중독.쓰레기.행락질서 등 관광객 불편사항에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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