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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징검다리' 환태평양 소공원 조성
'태평양의 징검다리' 환태평양 소공원 조성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8.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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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도시의 평화와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태평양의 징검다리'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놓였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환태평양 평화공원재단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평화대공원 인근에 1596㎡의 규모로 환태평양 소공원을 조성하고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제주는 환태평양 소공원 조성사업의 여섯번째 조성지다.

이 평화소공원 조성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환태평양공원재단(이사장 제임스 허벨), 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고성준), 세계평화의섬 범도민실천협의회(의장 강영석) 공동주관으로 추진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 대정포럼(회장 김상훈) 등이 공동 후원했다.

이날 준공은 한국과 미국, 러시아, 멕시코, 중국, 일본, 필리핀 등 환태평양지역 7개국 젊은이들의 4주간의 열정과 땀으로 평화의 싹을 틔우게 됐다.

환태평양 평화공원 조성은 1990년 미국의 예술가 제임스 하벨에 의해 환태평향 주변 도시들간 정치, 사회, 경제적인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선의와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1994), 미국 샌디에고(1998), 중국 옌타이(2001), 멕시코 티주아나(2004), 필리핀 팔라완섬(2009)에 조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6번째로 제주에 조성하게 됐다.

제주도는 세계 평화와 국제교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태평양의 징검다리'로 이름을 짓고 환태평양지역과의 교류 협력 가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환태평양 평화소공원 조성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평화소공원이 조성되는 41개 도시와 평화협력체제를 구축해 교류협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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