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발전연구원장 공모 시작, "누가 응모할까?"
제주발전연구원장 공모 시작, "누가 응모할까?"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8.05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전연구원, 5-16일 신임 원장 공모...학계 인사간 '경쟁'

지난달 유덕상 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제주발전연구원장 후임자를 인선하기 위한 공개모집이 시작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은 5일부터 16일까지 신임 제주발전연구원장을 공개모집키로 하고, 5일자로 이를 공고했다.

공고된 지원자격은 △정교수로 5년 이상 대학교에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3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기관의 원장 경력이 있는 자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상응하는 민간 연구기관의 원장 경력이 있는자 등을 명시했다.

그러나 민선 5기 도정이 출범한 후 우근민 제주지사가 줄곧 제주발전연구원장 만큼은 학계인사 중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대학 교수 중 인선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제주발전연구원장의 대우는 차관급 수준으로 적용된다.

그동안 제주발전연구원장은 제주지역 학계인사를 중심으로 해 발탁돼 오다, 지난 민선 4기 마지막에는 행정전문가인 유덕상 전 환경부지사가 임명됐다.

종전 학계인사 중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인사 중 고충석 전 원장과 허향진 전 원장은 원장직을 퇴임한 후 바로 제주대 총장선거에 출마해 잇따라 당선되기도 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우근민 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양영오 제주대 교수(수학과), 그리고 양영철 제주대 교수(행정학과), 이문교 전 원장(제주관광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양영오 교수의 공모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양 교수는 제주대에서 자연과학대 학장과 누리산업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민선 단체장 선거 때마다 우근민 지사의 정책개발을 위한 서포터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누가 낙점받을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 공모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근민 지사의 심중이 상당부분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