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4일 오후 민선 5기 출범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5일자로 단행된 이번 정기인사는 직급승진 34명, 직위승진 13명, 전보 335명 등 38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치행정국장에는 고여호 청정환경국장, 문화관광교통국장에는 한동주 부이사관, 보건복지여성국장에는 오정숙 부이사관(승진), 청정환경국장에는 양광호 전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이 각각 발령됐다.

서귀포시 부시장에는 강승수 지식경제국장이 발탁됐다.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에는 오홍식 서기관이, 인력개발원장 직무대리에는 정태근 서기관이 각각 승진 임용됐다.

친환경농축산국장에는 강관보 환경자원연구원장이 발령됐다.

환경자원연구원장에는 좌달희 부이사관이, 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에는 박용현 서기관이, 문화진흥본부장 직무대리에는 한병수 서기관이 각각 승진 임용됐다.

#김방훈 전 시장 파견근무...박영부 전 시장은 '무보직'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사관)은 제주발전연구원 파견근무,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정연구관으로 발령됐다. 김 전 시장은 '파견근무'의 형식을 취했지만, 박 전 시장에 대해서는 사실상 아무런 보직이나 업무를 부여하지 않은 것이다.

이경희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의료원경영개선추진단장으로 이동했다.

고경실 문화관광교통국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오승익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국회 사무처 파견근무를 하도록 했다.

오승익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국회 사무처 파견으로, 이명도 문화정책과장은 통상협력본부 준비기획단장으로 임명했다.

#3급 직무대리 김용구-김대훈-홍성택-양치석, '4급 보직' 받아

김용구 인력개발원장 직무대리는 식품산업육성팀장으로, 황용남 공보관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해소 추진단장으로, 김대훈 서귀포시 부시장 직무대리로는 세계환경수도 조성팀장으로 각각 발령받았다.

홍성택 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는 제주스마트그리드실증사업 TF팀장으로 임명됐다. 양치석 신공항건설추진기획단장은 환경자원연구원 연구부장으로 발령됐다.

지난 1월 정기인사 때 4급 자리의 직무대리 발령을 받았던 제주시 2명의 국장은 다시 사무관급 보직을 부여받았다.

#고태민-강승부, 다시 '사무관' 보직...홍원석 담당도 '무보직'

고태민 제주시 친환경농수축산국장은 제주도 국제평화센터 행정실장에, 강승부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제주도 컨벤션센터 교류협력관으로 발령됐다.

홍원석 문화예술담당(별정 5급)은 이번에 보직없이 공보관실로 발령됐다.

강성후 서기관은 제주도관광협회 사무국장으로, 양병식 총무과장은 공보관으로, 조상범 사무관은 특별자치과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령받았다.

규제개혁법무과장에는 이대영 사무관이 직급 승진했고, 투자정책과장에는 박홍배 서기관, 교육의료산업팀장에는 김태언 서기관이 임명됐다.

일괄처리팀장 직무대리에는 변태엽 사무관이, 평화협력과장에는 김성훈 사무관이 각각 승진발령됐다.

총무과장에는 문원일 서기관이, 자치행정과장에는 김진석 인적자원과장이, 인적자원과장에는 고한철 서기관이, 문화정책과장에는 이규봉 서기관이, 관광정책과장에는 문치화 서기관이, 스포츠산업과장에는 김영철 서기관이 각각 임명됐다. 수산정책과장에는 박태희 사무관이 승진 임용됐다.

양창호 일괄처리팀장은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국회 사무처 파견근무를 하도록 했다.

중앙부처 인사교류와 관련해서는, 특별자치도추진단장에 성석호 이사관(국회사무처)이, 광역경제추진팀장에는 행정안전부 파견근무를 했던 문순영 서기관이 각각 임용됐다.

지식경제국장과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달 중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와의 인사교류를 통해 임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인사는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라는 새로운 비전 실현과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효율적인 인력배치에 중점을 뒀다고 평했다.

제주도립미술관장과 도의회 법제심사담당 등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 대해서는 개방형 직위를 운영해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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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