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 13일 간부회의, 특별법 시민단체 대화 '아쉬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14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의회 임시회의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관련 조례 심의와 관련, 13일 시민단체의 대화가 부족하게 비쳐지는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5급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주재하는 자례에서 "도의회가 내일부터 개회되며 59건의 조례가 상정되는데, 확실한 소신을 갖고 논리를 잘 정립해 답변하도록 하라"며 "제주도의 방침 변경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실.국장 선에서 지체하지 말고 지사에게 직접 보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특별법 후속조치를 하는데 있어 시민단체와의 대화가 충분해야 하는데, 못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쉬운 마음"이라며 "후속조치가 졸속으로 된다는 것은 말이 되며, 충분히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특별법 홍보는 아직도 도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며 "실.국과 기획단에서는 자료를 많이 제공하고 여러가지 홍보방법을 강구해 도민들이 내용을 잘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행정은 99%를 잘하고, 1%만 잘못해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며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해주기 바라며, 실.국간 협의와 협조를 잘해서 내 일처럼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