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과잉 생산으로는 소득을 기대할 수 없다.
과잉 생산으로는 소득을 기대할 수 없다.
  • 변동근
  • 승인 2010.07.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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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변동근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양배추,브로콜리,마늘,양파,당근등 월동채소는 우리에게 있어서 겨울철 우리들의 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과 복합 미네랄로 양양을 공급하고 섬유소가 많은 질 높은 고급 먹거리로서 엽록소가 태양 에너지를 물과 합성하여 산출하여낸 최고의 자연 식품인 것이다.

우리 제주 지역은 겨울철 따뜻한 기후 조건으로 월동채소(양배추등) 재배시 월동이 잘되고 여건에 따라서는 동절기 한파가 내습하였을 경우  월동 채소류의 가격 폭등을 적잖이 경험하고 있어 적정 재배란 그리 수월하게 말처럼 받아들 일 수 없는 것이 농업인들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이상 기온으로 온도가 상승하여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지역에서도 월동 채소류가 노지 상태에서 월동되고 있어 우리 제주지역 농업인들의 입지를 더욱 옥죄고 어렵게 하고있다.  또한 그러한 이치를 너무나 잘 알기에 농업 행정 지도가 말처럼 쉽지않다, 하지만 우리에겐 녹색 혁명을 이루었던 저력이 있다.

이제 농산물도 수입이 자유화되고 생산물이 넘처나는 물질 풍요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따라서 농산품이 귀해서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그나마 일시적으로 재해 등을 입었을 경우 유통이 잠시 원활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농상품은 언제나 넘쳐나고 있음을 농업인들이 각성하기 바란다.

지난 5월∼6월 의향 조사에서 밝혀졌듯이 금년 월동 채소류(양배추등) 재배를 늘리겠다는 것이 농업인들 다수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 지난 2년 동안 양배추 매취 사업으로 우리 농업인들의 소득 감소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따져 보시기 바란다.

적어도 20% 아니면 너.댓 필지 이상 재배하는 농업인들은 한 필지를 휴경하거나 밭 농업 직접지불제 참여 등으로 면적을 조절하지 않고서는 양배추 재배 농업인들이 지난 2년 동안의 과오를 다시 범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농업인들의 소득 감소로 돌아올 것이다 . 

밭 농업 직접지불제 참여는 월동채소 포장에 윤작을 도입하는 것으로 사료작물, 녹비작물, 우리 밀, 유채등 경관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 아니면 채소 친환경 인증을 받아 월동채소 재배 면적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다.

이에 참여시에는 ha당 50만원의 직접지불금을 지원하고 있는 제도로써 동절기 월동채소 재배 면적을 적정하게 유지함으로서 상품성을 높여, 농업 소득을 높이고 농업인들의 어려운 가게에 보템이 되도록 하는 제도이므로 이를 잘 활용 한다면, 주산지 월동 채소류 재배지에 윤작 체계를 확립하여 병해충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양질의 질 높은 농산물 생산과 저투입 농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근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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