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기존 서광로 통한 구 이동교통류는 효과 적어
제2우회도로(연북로)가 지난 3일 개통된 후 기존의 서광로를 이용한 구 도심권 이동교통류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연삼로 차량흐름의 영향에는 1만대(12%)정도의 분산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23일 연북로 개통에 따른 주변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월 21~2월 15일 25일간 조사원 24명을 투입해 연북로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북로가 개통된 후 연삼로는 1일 평균 6만8000대에서 13.4% 감소한 5만9000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속도는 평균 32.69km/h에서 39.54km/h로 6.85km/h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서광로는 1일 평균 4만8000대에서 1.2% 감소한 4만7000대로 감소했고 차량 평균속도는 전과 비슷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기존 구.신제주간 간선도로의 1일 통과 교통량은 종전의 11만6000대에서 연북로의 개통으로 1일 교통량은 12만6000여대로 증가한 것으로 오히려 교통량은 늘어났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자가용 차량이 통행량의 증가를 초래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시스템적인 수요관리 우선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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