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지속가능한 명품관광도시 인증 조건
지속가능한 명품관광도시 인증 조건
  • 송재근
  • 승인 2010.07.23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송재근 서귀포시 표선면장

올 여름철 관광성수기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제주관광 사상 한 획을 긋는 또 하나의 신기록 수립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을 살리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 결과물이며, 특히 고비용·불친절 해소를 통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더 나아가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 하고자 하는 관광업계 노고의 큰 결실이라고 여겨진다.

이 기회에 관광산업이 제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는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의 희망이 성공의 결실을 얻기 위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 최상의 친절관광 서비스 실천이다. 

관광성수기를 맞아 바쁜 일상이 계속되다 보면 관광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체감만족도 향상 및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고객은 세심한 작은 정성에도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두 번째, 위생과 청결에 힘써야 한다.

음식재료의 취급, 남은 음식물 처리 및 식기세척 등 모든 단계에서 위생점검 강화로 먹거리 안전망 확보에 더욱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밖에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등 생활주변 환경을 청결하고 아름답게 유지함으로써 우리지역을 방문한 손님들이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다시 찾고 싶은 명품관광지 조성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세 번째, 바가지요금 근절 등 건전관광질서 확립이다.

제주관광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바가지요금이 아직도 일부 상존해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할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제주관광 이미지를 훼손시킴은 물론 선진관광지로 도약하는 데 최대의 저해요인이 된다. 관광객 유치에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지만 한사람의 작은 잘못으로도 관광객 발길은 쉽게 끊어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항상 인식하고 건전관광질서 확립에 다함께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

지금의 관광객 증가 호황을 실질적인 주민소득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제주의 대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성읍민속마을 상가번영회에서도 외부강사 초빙해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끊임없는 자정노력을 기울여가고 있다.

주민, 관광업계, 행정 모두도 삼위일체가 돼 고품질 관광상품 개발, 녹색체험관광 활성화, 지역특성을 반영한 축제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은 진정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관광객들은 제주의 옛 문화 체험기회와 제주만의 독특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는 것을 큰 자랑거리로 여기며, 기회만 있으면 다시 제주를 찾으려 할 것이고 제주에서 느꼈던 추억은 늘 마음속 한 구석에 오랫동안 간직할 것이다.

일시적인 눈앞의 이익에만 너무 집착한다면 지금의 호황은 장기간 머물지 않을 것이다. 신뢰받는 관광지, 지속가능한 명품관광도시 인증 조건은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감히 밝힌다. <미디어제주>

<송재근 서귀포시 표선면장>

#외부원고인 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제주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