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수에서는 처음으로 차관급 국책연구기관 수장 맡아
송재호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가 9일 문화관광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에 내정됐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공모와 원장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임기 3년의 상임 원장에 송 교수를 내정, 오는 14일 문화관광부장관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제주대 교수 중 차관급인 국책연구기관 수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제주에서는 차관급 인사가 한명 배출된 셈이어서, 향후 제주국제자유도시 등 제주관광 분야 정책적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 교수는 이날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나라 관광정책을 개발하고 수립하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한국 관광진흥은 물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및 특별자치도에서 관광분야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제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 2000년부터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송 교수는 제주신문, 제주MBC기자, 제주도 정책전문위원,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한국관광정책학회 제주지회장, 열린우리당 국정과제추진위원, 전국자치분권연대 공동대표, 송악산녹색연대 공동대표 등 학계와 언론, 정계, 시민단체 활동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문화예술, 문화산업 및 관광 분야의 국책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컨설팅 등의 활동을 담당하던 한국문화정책개발원과 한국관광연구원이 2002년 12월 통합 발족됐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은 문화, 관광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을 연구하고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산업.관광자원 육성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임무를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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