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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관 건립 부지 섭지코지로 최종 확정
해양과학관 건립 부지 섭지코지로 최종 확정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2.2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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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 거친후 2007년 착공 예정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의 윤곽이 제시됐다.

제주도의 해양과학관 건립에 따른 예비 타당성 조사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수행한 제주대 관광과 경영 경제연구소(소장 최병길)는 23일 용역결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입해 성산읍 섭지코지 일대 3만평의 부지에 연면적 6500평 규모의 해양과학관을 건립하는 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제출된 용역 중간보고서에서는 해양수족관 건립 후보지로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북제주군 협재해수욕장, 남제주군 섭지코지 등 4곳이 제시됐다.

제주대 관광과 경영 경제연구소는 용역 보고서를 통해 “섭지코지는 공항에서 접근성이 좋지 못하지만 해안 경관이 빼어나고, 해양과학관 대상 부지가 국공유지이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선호도가 비교적 높고, 배후에 성산 일출봉과 신양해수욕장, 우도, 제주민속박물관 등을 입지해 해양과학관의 최적지로 판단해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용역보고서에서는 또 지난 2002년 문을 연 세계 2위 규모의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국립수족관처럼 국비와 도비로 개발해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교육과 연구, 자연보호의 기능을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제주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국책사업 지정 신청을 하도록 한 해양수산부의 권고에 따라 4월중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하기로 했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올 12월께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예산처의 해양수족관 예비타당성 조사선정회의에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2006년에 국고보조금 예산을 신청,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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