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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품 한라봉 출하행위 집중 단속 실시
비상품 한라봉 출하행위 집중 단속 실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3.09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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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9일 한라봉 가격안정 긴급회의 개최

최근 비상품 한라봉이 출하되면서 전체적인 한라봉 가격하락은 물론 소비지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제주도가 긴급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에 나섰다.

제주도는 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도, 시.군 및 농업기술원, 감귤출하연합회, 농.감협, 시.군 한라봉연구회장, 납세조합 등 상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두배 농수축산국장 주재로 '비상품 한라봉 유통단속 및 가격안정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 200g 이하의 소과를 출하하는 행위 등에 대해 단속에 나서기로 한편 당도 및 산도측정에 의한 단속은 소비자의 제보 및 고발된 사례를 중심으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또 관광지 등에서 중량을 속여 판매하는 행위나 생산자 표시없이 출하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라봉연구회 등 생산농가에서 가격안정을 자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햇다.

특히 생산자단체에서는 감귤조례에 의한 상품 한라봉만 출하하고, 소비자 불만요인이 되고 있는 산도가 높은 한라봉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저장 후 상품기준에 적합할 때 출하키로 했다.

또 자율적인 출하조절로 하루 적정량 출하에 적극 협조하고, 비상품은 가공처리 등 시장격리로 가격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주)일해 가공공장에서는 kg당 500원에 수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농가와 협의후 비상품 한라봉에 대한 가공수매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형성 '양극화'...제주도 3월13일-6월30일까지 대대적 단속 실시

제주도는 이날 회의결과에 따라 3월13일부터 6월30일까지 17개반 59명을 대상으로 비상품 한라봉 출하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출하되고 있는 지난해산 한라봉은 1만5300톤이 생산돼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입오렌지 및 딸기 등 신선과일 출하와 겹치면서 가격은 3kg 한상자를 기준으로 초고 2만4000원, 최저 4000원 등 가격형성이 극심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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