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추 전 사장 "인수위 발표, 나도 할말 많다"
고계추 전 사장 "인수위 발표, 나도 할말 많다"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7.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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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반박 기자회견 예정, "언제 방만하게 운영했나?"
"왜곡 넘어서 조작...해도해도 너무 한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취임과 함께 활동을 마무리했던 민선 5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내용 중 제주특별자치도지방개발공사 운영을 '총체적 난맥상'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고계추 전 개발공사 사장이 발끈 하고 나섰다.

고 전 사장은 13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 발표 내용 중 개발공사에 대해 반박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6월29일 활동을 마무리하며 활동보고서 내용을 발표했는데, 그 중 개발공사의 운영에 대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러나 고 전 사장은 인수위의 발표 내용에 대해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면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인수위 발표 내용 중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의 조직, 인력 진단용역 결과조차 무시한 방만한 인력충원(379명) △삼다수 수출대금, 감귤 농축액 판매대금 장기미수 (부실채권화) △호접란 사업 미수금 회수 소송에 대한 과도한 비용 지출 등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12일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제가 개발공사를 방만하게 운영했나? 방만하게 운영해 제주도민을 걱정하게 했나?"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인수위의 발표 내용은 해도해도 너무했다"며 "왜곡이 아니라 아예 없는 사실을 갖고 조작한 그 자체"라고 말했다.

개발공사의 '방만한 조직경영'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서도, "방만한 조직 경영의 대표적 사례라고 표현했는데, 너무 기가 막히다. 이건 저에 대한 모독이다"라며 "내일(13일) 기자회견에서 인수위의 발표에 대한 진짜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개발공사가 추진했던 호접란 사업과 관련해서도 그는 "그 사업의 실체엔 우근민 지사가 있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으나, '할 말이 많다'는 입장을 보였다.

13일 기자회견에서 고 전 사장이 전면에 나서 반박하고 나서면서, '특별감사'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고 있는 제주도정이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응수하고 나설지가 주목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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