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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자동차공회전 자제해야
불필요한 자동차공회전 자제해야
  • 미디어제주
  • 승인 2010.07.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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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철수 제주시 이도2동장

날로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환경오염이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자동차에서 뿜어대는 대기가스가 사람들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지구온난화를 조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는 1인당 자동차보유대수가 가장 높고 국제관광지 섬이란 지리적 여건으로 렌트카, 관광버스, 타 지역에서 여행목적으로 가져온 자동차들이 도내 곳곳을 누비면서 환경오염을 더욱 가속화하는 실정이다.

자동차 증가 억제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대기가스를 감축시킬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많다고 본다. 그중에서도 불필요한 자동차 공회전을 자제하는 일이다.

요즘의 차는 성능이 좋은 전자제어장치로 되어 있어서 굳이 공회전을 할 필요가 없다. 시동이 걸리면 바로 천천히 출발하면 된다. 신호대기 중에도 엔진을 껐다가 녹색신호에 엔진을 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리고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 사람을 기다릴 때 시동을 끄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가 있다. 그러나 상당수 운전자들이 잘 지키지 않고 있다.

특히 관광버스, 시내.외 대중교통버스, 영업용자동차 운전자들이 무관심이 많은 것 같다. 자동차의 배출가스에는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매연,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 많이 있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몸에 침투하여 천식, 폐렴 등 호흡기질환과 폐 손상을 유발시킴은 물론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참고로 연구 발표에 의하면 주.정차시 공회전을 하면 운전중일때 보다 오존과 매연 등 2배 이상이 더 배출된다고 한다. 자동차가 10분간 공회전을 하게 되면 승용차인 경우는 3㎞를 달릴 수 있는 연료(250㏄)가 소모되고 경유차인경우는 1.5㎞를 달릴 수 있는 연료(284cc)가 더 소모된다고 발표된바 있다.

이 절약한 연료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20만원 이상을 절약 할 수가 있다. 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이 엔진은 운전 전에 예열을 해야 되며 공회전이 엔진에 좋다는 것과 엔진을 껏다 켰다하는 것보다 공회전을 하는 것이 연료를 적게 든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데 그 정반대임을 알아야한다.

오히려 과도한 공회전은 자동차의 실린더, 점화플러그, 배기시스템 등 엔진 기계에 피해를 입힌다고 한다.

불필요한 자동차 공회전 조금만 관심 갖으면 실천하기가 어렵지 않다. 자동차 공회전 자제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으로 가게경제에도 보탬을 줬으면 한다.

<강철수 제주시 이도2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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