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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후 시장, 해군기지 갈등해결 첫 강정마을 방문
고창후 시장, 해군기지 갈등해결 첫 강정마을 방문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7.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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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후 서귀포시장이 해군기지 추진으로 인해 주민들간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 갈등 해결을 위해 나선다.

취임 일주일째를 맞이한 고 시장은 7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날 오후 7시 강정마을을 방문해 주민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우선 오늘 대화를 통해 그동안 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해군기지 문제로 발생한 주민들 간의 갈등 해소와 강정마을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행정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찬.반을 떠나 중립적인 역할로 제주도와 협의하면서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도민, 행정, 국방부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정마을 방문해 편향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번 대화가 반대측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주민과의 대화임을 감안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찬성측 추진위원회 주민과도 조만간 대화를 가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 시장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는 서귀포시는 물론 제주도 전체의 최대 현안임과 동시에 도민 화합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면서 "해군기지 문제로 발생한 강정마을의 갈등이 최단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모아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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