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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지수 4개월만에 하락세 진정
건설경기지수 4개월만에 하락세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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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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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건설 체감경기가 4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일단 지속적인 하락세를 멈췄다는 점에서 한 숨 돌렸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아니어서 건설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0.1로 전월대비 0.6p 상승세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CBSI는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느끼는 기업들이 더 많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지수 결과에 대해 건설산업연구원측은 반사효과와 불확실성 해소를 주 요인으로 들었다.
 
지난 5월 CBSI가 작년 2월 이후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지수가 바닥을 확인한데다, 지난 달 있었던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 발표로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규모별로는 대형, 중소업체 지수는 오른반면 중견업체는 하락세를 기록해 여전한 중견건설사들의 위기를 반영했다.
 
대형업체지수는 전월대비 4.9p 오른 69.2를 기록했고, 중소업체는 2.6p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 
 
반면 중견업체 지수는 5.9p 내린 57.1을 기록해 지난 달 63.0의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6월 CBSI가 하락세는 멈췄지만 본격적인 업황 개선으로 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이는 일시적인 움직임일 뿐, 향후에도 건설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7월 C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1.7p 하락한 58.4로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수 상승폭이 미미한 가운데 공공수주 감소, 신규분양 침체 등으로 건설사의 체감경기가 좀 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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