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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지역 결정할 땐, '자연환경'이 우선이죠"
"귀농 지역 결정할 땐, '자연환경'이 우선이죠"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7.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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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귀농귀촌 교육 이수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귀농.귀촌을 하려는 이들은 귀농시 고려해야 할 조건 중 '자연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 3월23일부터 6월11일까지 제2기 귀농교육에 참여한 179명을 대상으로 교육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귀농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있어서는 '새로운 삶을 위해'(28%), '퇴직 후 노후를 위해'(18%),  '농촌생활이 좋아서'(17%)등의 순으로 답했다.

귀농시 필요 자금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억원 미만'이 71%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 필요하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귀농 준비기간은 1~3년정도 필요하다는 답변이 86%로 많았다. 13%는 3년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귀농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자연환경'(43%), '의료기관 및 편의시설'(24%), 대중교통(15%), 문화시설(8%), 기타(10%) 순으로 응답했다.

귀농자는 귀농에 관한 정보는 주로 정보매체(54%), 행정기관(28%), 인터넷, 이웃, 선도농가 등(17%)에서 얻고 있고 있다고 응답했다.

귀농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주변 편의시설의 부족(23%), 이주비용의 발생과 생활문화의 차이(22%), 교통의 불편(13%), 지역주민과의 갈등(10%), 기타(10%)순으로 답했다.

귀농 후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54%로 높았고, 39%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귀농자들은 귀농 후 가장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에 있어서는 정부의 보조 정책(50%), 경제활동의 기회 제공(23%), 농촌 생활에 대한 정보(16%), 주변의 편의시설(6%) 등을 꼽았다.

귀농준비 단계에서 귀농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 귀농 정착 자금 융자 지원을 들었다. 귀농정착 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은 정기적인 농사기술교육과 지도를 필요로 한다고 응답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설문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토대로 해 앞으로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하는데 반영키로 하는 한편,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 내에 '귀농정보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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