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인력 없다"...하반기 고용시장 먹구름
"부족한 인력 없다"...하반기 고용시장 먹구름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7.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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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체들의 하반기 신규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고용시장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제주도내 기업 97개사를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 고용동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가 상반기에 비해 1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응한 업체 중 83%가 '현재 부족한 인력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 외에 인건비 절감을 위해(8%), 매출.순이익 감소 예상(6%), 수익모델이 없어서(3%) 등의 이유를 들며 신규채용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지역기업들의 직원 채용계획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절반을 넘는 54%에 달하는 기업들이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을 꼽았으며, 생산성 대비 인건비 부담(37%), 대내외 경기변동(8%)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근무의욕을 선택한 기업들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인성(17%), 조직 적응능력(11%) 전공지식(9%)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기업들이 인재채용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서는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40%)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채용직원의 조기퇴직(22%), 구직자의 기대에 못미치는 근무여건(18%), 낮은 기업인지도(11%), 전략적 채용기범 부재(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제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실물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지역기업들의 고용사정은 여전히 힘든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고용회복이 더딜 경우 개별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위축과 투자 부진 등으로 인해 경기회복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고용사정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환경 개선과 고용촉진을 위한 세금감면, 자금지원 확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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