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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조원' 시동...통상마케팅본부 준비팀 설치
'수출 1조원' 시동...통상마케팅본부 준비팀 설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7.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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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7월1일을 '수출제주 원년의 날'로 선포하고, 수출 1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기반조성의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도제 실시 64년만에 처음으로 2010년 7월 1일 오늘을 '수출제주 원년의 날'로 선포한다"며 "수출 1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기반 조성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입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에 속해 있으면서도 제주에서 수출은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해 왔다"며 "수출 입국의 변방이었고 사각지대였는데, 수출정책은 제주경제 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의 위기는 저성장과 정규 일자리 부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정책은 도전과 개척의 경영마인드로 경쟁력을 갖추어 간다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우 지사는 "제주경제가 모델로 삼아 배울만한 유럽 강소국들의 경제적 성공의 공통점도 수출에 있다"며 "제주가 수출전략 품목으로 삼고자 하는 것은 울산, 거제, 창원 등과는 크게 다른데, 제주의 청정 환경, 향토자원, 그리고 농수축산물을 활용해 경쟁력있는 수출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했던 시절 주식으로 이용했던 제주의 청정 토속음식들이 웰빙상품으로 각광받는 시대가 됐고, 제주시대가 열린 것"이라며 "수출경제의 토대를 든든히 마련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산업으로 물, 농수축산물과 같은 향토자원을 활용한 5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수출경제의 활성화를 중.장기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여태껏 소홀히 다뤄왔던 제조업의 한계에도 도전하겠다"며 "레저용 선박 및 선박 부품 제조업, 레저스포츠용품 제조업, 스마트그리드 및 재생에너지 부품 제조업, IT융합산업 등의 첨단기술 신성장 4대제조업 육성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경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의 1차산업은 첨단 생산기술을 접목하고 유통 서비스 경영과 결합시켜 경쟁력 있는 2차.3차산업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며 "해외시장 개척에 농어민과 도정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식품산업은 1차산업의 영역을 넓혀주고 부가가치를 올려준다"며 "제주의 청정 농수축산물과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주의 식품산업'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 지사는 이러한 수출정책을 주도하기 위해 '통상마케팅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약속한 통상마케팅본부와 연구.개발전략 기획단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당장 '통상마케팅본부 준비기획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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