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당선자의 민선 5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29일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결과보고서를 내놓은 가운데,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는 군 보다는 '도민 편에 서겠다'는 관점적 측면을 분명히 제시했다.
골자는 도민과 강정 주민, 군 당국 모두 합의할 수 있는 방안 도출에 나서겠지만, 만약 군당국이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도민의 편에 서겠다'는 것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 이문교 인수위원장은 "여러가지 검토 문제들이 있어서 해당 분과가 당선자에게 개별적으로 건의했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당선자의 시각은 제주도민, 강정주민, 군 당국 모두 합의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 당국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면 당선자는 도민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해군이 이미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연기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우 당선자의 '도민의 편에 서겠다'는 구체적 액션은 어떻게 표출될지가 주목된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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