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은 5일 제주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여 당당히 심판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성명에서 "현직 도지사가 출마하게 되면 끊임없는 논란과 각종 관권선거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고, 아무리 '공명선거'를 외쳐도 누가 믿겠는가"라며 "한마디로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우리는 지난 10년 넘게 도지사 선거를 치르면서 공직사회의 편나누기, 줄서기 등으로 선거후 엄청난 갈등과 분열로 후유증을 경험했고, 그 모든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왔다"며 "지금 공직사회의 안정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수장'이 선거에 나선 만큼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공직을 천직으로 믿고 아무런 불만없이 오로지 나라와 제주발전을 위해 휴일없이 수고하는 제주도 공직자들을 위해서도 하루속히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당당히 선거운동을 해야 옳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5.31 지방선거 불법선거신고센터를 청년당원 및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오늘부터 24시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