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통장님' 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제주시 건입동이 최근 통장을 공모한 결과 20개통에 29명이 지원했다. 1.45대 1의 경쟁률.
지원한 이들의 학력을 보면 대학원 졸업 1명, 대학교 4명, 전문대 1명, 고졸 14명, 중졸 등 9명이다.
연령대에 있어서도 40대의 젊은층에서 4명이 지원해 눈길을 끈다.
그런데 이번에 주목받는 것은 '선발 방식'이다.
건입동은 서면심사로 동장이 임명하던 종전 관행에서 탈피해, 이번에는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23일 오전 10시 건입동 주민센터 2층에서 치러지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2차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건입동은 이러한 전형을 거쳐 오는 25일 통장으로 임명될 '합격자'를 발표한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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