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뱃길 이용객 증가세"...관광객 670만 '청신호?'
"뱃길 이용객 증가세"...관광객 670만 '청신호?'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6.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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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성, 편의성에 높은 점수...여객선 내 침구류 등 개선 '시급'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가 다가오며 항공기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관광객들이 여객선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발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 670만 명 유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하지만 선박 내 침구류 및 화장실 환경개선 등은 풀어야할 과제로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뱃길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기점 5개 항로(완도, 인천, 부산, 목포, 녹동)를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는 인적응대 만족도, 터미널 등 시설 만족도, 여객선 환경 만족도, 전반적 체감 만족도 등 4개 항목에 대해 일대일 개별면담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종합 평점이 지난해 85.45점보다 1.57점 올라,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제주자치도는 밝혔다.

특히 뱃길 이용객들은 더욱 커지고 고급스러워진 여객선에 만족해, 쾌적성과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뱃길 이용에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은 관광 성수기가 다가오며 항공기 좌석난을 겪고 있는 제주관광에 희소식으로 다가온다.

나아가 제주자치도가 올해 목표로 설정한 관광객 670만 명 유치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여객선 내 침구류 및 화장실 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과제 해결을 위해 각 여객선 회사들은 간담회를 갖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도 "각 선박의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항공기 좌석난을 해결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객선 회사와 제주도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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