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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상임위' 손질 착수...이번엔 처리될까?
도의회 '상임위' 손질 착수...이번엔 처리될까?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6.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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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위원회 구성 조례 '마지막 본회의' 직권상정
농수축지식산업위-기획경제위-행정복지안전위 중심 '헤쳐 모여'

지난 제8대 제주특별자치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시도됐던 상임위원회 재조정안이 이번 마지막 임시회의 제2차 본회의에서 의장 직권으로 상정될 전망이다.

제8대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인 제270회 임시회를 개회한 제주도의회는 16일 제9대 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소속 정당 의원별 의견조율에 들어갔다.

민주당의 오영훈 원내대표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낮 간담회를 갖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위원회 및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수정안'에 대해 검토했다.

이 수정안에 대한 의원들간 합의가 이뤄지면 이번 회기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에서 의장직권으로 상정돼 처리된다.

당초 이 조례안은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논의돼 처리된 후 본회의로 가야 하지만, 의회운영위 상정이 되지 않으면서 직권상정으로 처리하게 됐다.

그런데 이번에 재조정되는 상임위원회 재조정안은 불합리하게 설정된 상임위원회의 소관부서와 명칭을 전면 재조정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협의되는 수정안을 보면 먼저 상임위원회에서는 △행정자치위원회는 기획경제위원회(7명 이내) △복지안전위원회는 행정복지안전위원회(6명 이내)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농수축산위원회(6명 이내)로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이외 의회운영위원회와 환경도시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교육위원회는 현행 소관부서에서 1-2개 부서가 추가되는 형태로 조정된다.

소관 부서에 있어서는 기획경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지방노동위원회, 공보관, 경영기획실, 특별자치도추진단, 지식경제국, 서울사무소, 제주발전연구원 등을 소관한다. 종전 부서에서 특별자치도추진단과 지식경제국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행정복지안전위원회는 종전 복지안전위 소관 부서에 자치행정국이 추가됐다. 반면 농수축산위원회는 종전 소관 부서에서 지식경제국이 빠져나가는 형태로 축소됐다.

위원회 현행 소관부서 소관부서 수정안
의회운영위원회 의회사무처 종전과 동일
기획경제위원회 감사위원회, 공보관, 경영기획실, 특별자치도추진단, 자치행정국, 인력개발원, 4.3사업소, 서울사무소, 제주발전연구원 감사위원회, 지방노동위원회, 공보관, 경영기획실, 특별자치도추진단, 지식경제국, 서울사무소, 제주발전연구원
행정복지안전위원회 보건복지여성국, 소방본부, 자치경찰단, 보훈청, 소방서, 제주도지방의료원 자치행정국, 보건복지여성국, 소방본부, 자치경찰단, 보훈청, 인력개발원, 소방서, 4.3사업소, 제주도지방의료원,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환경도시위원회 청정환경국, 도시건설방재국, 환경자원연구원, 상하수도본부, 도로사업소, 개발공사

청정환경국, 도시건설방재국, 환경자원연구원, 도로사업소

문화관광위원회 문화관광교통국, 국제자유도시본부, 문화진흥본부,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한라도서관 문화관광교통국, 국제자유도시본부, 문화진흥본부,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한라도서관, 도립미술관
농수축산위원회 지방노동위원회, 지식경제국, 친환경농축산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축산진흥원, 해양수산자원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친환경농축산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축산진흥원, 해양수산자원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개발공사
교육위원회 교육청 소관 종전과 동일

이 조례 개정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되면 다음달 1일 예정된 제9대 도의회 원구성 때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이 수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례안이 원만한 합의 속에 처리될지는 미지수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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