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일 청소년수련시설 5개소에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교가 끝난 후 누구의 도움이나 보호 없이 홀로 집안에서만 보내야 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숙제지도, 보충심화학습, 특기.적성교육, 급식.상담 등 생활관리를 제공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대상연령 및 인원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등 2학년까지, 수련시설 개소당 40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구성한다.
또한 운영시간은 평일의 경우 학교시간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 밤10시까지이며 토요일의 경우 정오부터 밤 7시까지(등교하는 토요일), 또는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휴무 토요일)이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올해 방과 후 아카데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사업 수행 시 필요한 기자재(야간에 학생들의 원활한 귀가를 위한 버스 구입 등) 구입 등을 위해 7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여성의 경제참여 증가 등에 따른 자녀지도 공백 시간대를 방과 후 공적 서비스가
보완하게 됨에 따라 청소년의 교육.문화적 결핍 보충은 물론, 청소년 문제 예방, 여성의 사회진출 증대, 사교육비 절감, 계층간 양극화 해소를
통한 사회통합 효과 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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