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내버스에 자전거 운반시설 설치 사업 추진
제주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자전거 운반시설이 설치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함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국비 3억원을 들여 공영버스와 시내버스 150대에 자전거 운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자전거 운반시설은 버스 전면부에 가로 1.8m, 세로 0.9m 크기로 자전거 2대를 운반할 수 있다.
제주시는 버스에 설치하는 자전거 운반시설이 자동차관리법상 불법 부착물이 되는지 여부를 최근 교통안전공단에 문의한 결과 자동차에 단순 탈부착이 가능한 자전거 운반시설인 경우에는 구조 및 장치변경 승인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회답을 받았다.
이에 제주시는 충분한 안전점검을 실시, 자전거 운반시설을 설치해 나갈 계획임에 따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자전거를 가지고 버스에 승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시는 이 시설이 설치될 경우 제주시가지의 남북고저 지형으로 인한 자전거 타기 기피현상이 해소됨은 물론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독일에서는 버스와 승용차 등에 자전거 운반시설을 설치해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