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1포인트(0.82%) 상승한 1651.48포인트로 하루만에 반등했고,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원화값 강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23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1원 상승한 1244원으로 개장했지만 이후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하락세로 반전하며 장중 한때 1227.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역외세력의 숏커버(매도했던 달러 재매수)와 역내 은행권의 달러매수 포지션 구축으로 장중 1230원 중반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막판 네고물량과 달러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환율은 다시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흑자를 보고 있는 수출업체들이 대기중인 달러 물량을 차익실현을 위해 내다 판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유로화도 소폭 오르면서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변동성이 심해 앞으로도 환율이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에서 각각 2335억원과 2588계약( 28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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