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에서 8일 발표한 '2009년 전 세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아시아 6위, 세계 29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이번 순위는 국내 경쟁도시인 부산(아시아 10위, 세계 45위)을 가볍게 제치고, 서울(아시아 2위, 세계 9위)에 이어 두번째로 가장 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나 그 가치를 더했다.
제주는 컨벤션산업을 육성한 이래 서울에 이어 줄곧 2위 자리를 차지해오다 2005년 APEC정상회담 부산개최를 계기로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세계순위에서는 부산에 무려 15단계나 앞서는 성과를 거뒀다.
전 세계 도시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 벨기에 브뤼셀 2위, 프랑스 파리가 3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1위, 서울 2위, 도쿄가 3위를 기록했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유치와 더불어 다자간 정상회담인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의 이목을 다시 한번 유도했다.
제주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회의 발굴을 위한 정보수집 등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목표 국제회의 145건을 기필코 달성, 아시아 5위에 랭크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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