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28일 위조된 해외 신용카드를 이용 이른바 '카드깡'을 해 1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김모씨(38.제주시 노형동)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김씨에게 카드깡을 해 준 오토바이 판매점 주인 또 다른 김모씨(33.제주시 도남동)를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김 부장'이라는 사람에게 남아프리카, 러시아, 호주 등에서 위조된 신용카드 6매를 건네 받은 뒤 지난달 19일 오후 6시10분께 다른 김씨가 운영하는 제주시 도남동 소재 모 오토바이 판매점에서 19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구입한 것처럼 매출전표를 작성해 1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위조신용카드 구입 경로와 함께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가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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