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선거의 판도가 급격하게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한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KBS 제주방송총국이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지방자치학회에 맡겨 개발면접에 의한 설문조사방식으로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제주도지사 후보로 거론돼 온 7명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두 자리 지지도를 보인 예비후보는 김태환 현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진철훈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열린우리당), 강상주 서귀포시장(한나라당) 등 4명이다.
#지지도 '김태환 48.1%-현명관 18.6%-진철훈 16.5%-강상주 12.3%'
'오늘 투표를 한다면 누구를 도지사로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들 중 48.1%는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꼽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현명관 예비후보는 18.6%, 진철훈 이사장 16.5%, 강상주 서귀포시장 12.3%의 지지율 순이다.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과 김호성 무소속 예비후보는 각 1.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김태환 지사는 여성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강상주 시장과 현명관 예비후보는 남성 지지도가 높았다.
진철훈 이사장은 남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인지도 '김태환 96.9%-진철훈 75%-강상주 67.9%-현명관 66.6%'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을 알고 있느냐는 인지도 조사에서는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96.9%, 진철훈 이사장 75%, 강상주 서귀포시장 67.9%, 현명관 예비후보 66.6%로 각각 나타났다.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은 20.7%, 김호성 무소속 예비후보는 17.6%의 인지도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제주지방자치학회에 맡겨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불출마설' 및 '탈당성'이 나돌기 시작한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제주도내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1대1 방문 개별면접 방식의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됐는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프러스마이너스 3.7%다.
이 부분에 대한 검증작업을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