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4.3연구소, 고희범 이사장-이규배 소장 체제 전환
4.3연구소, 고희범 이사장-이규배 소장 체제 전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2.26 15: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4.3연구소 24일 2006 정기총회 결과

제주4.3연구소(소장 이규배)는 24일 제주시 삼도2동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06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집행부를 선임하고, 2006년도 사업 방침을 확정했다. 제5대 이사장에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대표가 선출됐다.

신임 소장에는 이규배 소장이 재선출 되었다.

신임 감사에는 강남규 이사(생태관광연구소 소장)와 강은숙 이사(고산중 교사)가 선출됐다.

신임 고 이사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CBS 기자를 지냈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뒤 사회부장,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03년 사내 선거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출된 바 있다.

제주 출신으로 중앙언론사 사장에 선출된 것은 고 이사장이 처음이었다.

지난 80년대 서울에 있는 제주 출신 인사들이 만든 제주사회문제협의회 창립을 주도하기도 한 고 이사장은 4.3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했으며, 제주4.3진상규명.명예회복 추진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임 소장에는 지난 2004년부터 연구소 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이규배  소장이 재선출 되었다. 현재 탐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임 고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80년대 말 불가능하게만 보았던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4.3연구소를 만들고, 그 불가능한 꿈을 이뤄냈다” 그리고 이어, “평화와 인권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4.3연구소를 가야한다는 말이 나오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연구소 주요 사업으로 △제주4.3 제58주기 기념 전국학술대회 △4.3증언본풀이 △제주4.3유적 종합정비계획 사업 참여 △제주4.3 유해발굴사업 참여 △제주4.3 1000인 증언채록 3차년도 사업 △제13회 4.3역사교실 △『4.3과 역사 6』 발간 △『역사다시읽기-제주4.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발간 등의 사업을 확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4.3연구소 2006-02-27 13:28:29
고희범 이사님 약력 중, CBS에서 80년대 강제해직된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해직 사실이 없습니다. 수정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