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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국제 무대에 첫 선 봬
애플 아이패드, 국제 무대에 첫 선 봬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5.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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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금요일 해외 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28일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한 국가들은 일본과 호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영국, 캐나다 등이다. 이들 국가의 소비자들은 드디어 9.7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아이패드를 자국 내 상점에서 손쉽게 구입해 웹 서핑, 게임, 전자책 기능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쿄 긴자의 쇼핑 지역에 위치한 애플의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아침 8시 개점 전 부터 1200명의 사람들이 운집했다.
 
수요일 저녁부터 긴자 상점 앞에 진을 치고 기다린 타케치요 야마나카(19)는 "가능한 한 빨리 만져보고 싶다"면서 "내 손에 마침내 아이패드가 쥐어지게 되면 정말로 흥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4월 3일 데뷔한 이래 미국에서만 백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초기 예상치를 뛰어 넘은 수치다. 수요가 많아 아이패드의 국제 무대 데뷔는 한달가량 미뤄졌다.
 
현재 애플의 매출 중 해외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5분의3 수준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역시 유럽과 아시아에서 훌륭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앤디 하그리브즈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의 해외시장 런칭에 앞서 "우리가 체크해 본 결과 초기 수요가 미국에서만큼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량이 여전히 부족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애플이 선적할 수 있는 최대량을 (해외에) 공급하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애플의 태블릿 PC가 세계 시장까지 넘보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대응 움직임도 점차 활발해 지고 있다.
 
화요일 미국의 델은 아이패드 대항마로 스트리크라는 이름의 태블릿 PC를 출시했다. 스트리크는 휴대폰의 두 배 정도 크기며, 화상 회의를 위한 카메라가 전면에 장착돼 있다.
 
일본 회사 소니는 이날 전자책 단말기를 올해 말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애플의 아이패드를 견제하는 모습을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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