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획재정부는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 '2009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가결산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총세입은 261조3425억원으로 예산보다 4조8000억원 가량 초과징수했고 총세출은 252조1825억원으로 지난해 최종예산규모(260조원)대비 97%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에서 쓰고 남은 금액(결산상잉여금)은 9조2000억원이었으며 이 중 2010년 이월액(2조7000억원)을 제외한 세계잉여금은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원 검사에 따라 조정된 내용은 정부가 받을 돈인 채권현재액 규모로 최종 174조7000억원으로 계산됐다. 지난 2008년보다 6조9000억원(-3.8%) 정도 감소한 것이다. 이 중 연체된 채권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8000억원 줄었다.
중앙정부 채무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채무는 346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8조2000억원(16.2%)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32.6%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방정부를 포함한 일반정부 채무는 359조6000억원으로 지방정부 채무가 13조원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33.8%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보다 50조6000억원 늘었다.
국회에 제출된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국유재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296조8000억원(전년대비 12조8000억원 감소)으로 집계됐고 이 중 유가증권은 17조1000억원 줄고 건물은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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