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생활쓰레기 선진배출시스템인 클린하우스(Clean House)제도가 23일 제주시 삼도1동 지역에 한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이날 오후 클린하우스가 설치된 중앙초등학교 인근에서 김영훈 제주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하우스 준공 및 시민참여 결의대회를 갖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클린하우스 제도란 일정한 장소에 쓰레기 배출 수거장소를 마련, 비가림 시설과 자동 상차식 용기를 비치 모든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거점수거방식으로 기존의 쓰레기 종량제의 문전 앞 쓰레기 배출시스템을 개선, 깨끗한 동네를 조성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다.
제주시는 삼도1동에 설치된 33개소의 클린하우스를 시작으로 올해 5억원을 들여 용담1동, 삼도2동에 모두 60개소의 클린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오는 2008년까지 65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 전역 500개소로 확대해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클린하우스 제도가 정착될 경우 연간 100여명의 환경미화원 인건비 및 유지관리비 절감과 청소
재정자립도를 현재 40%에서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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