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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제주경제 살려 새 시대 반드시 열겠다"
현명관 "제주경제 살려 새 시대 반드시 열겠다"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5.22 21:4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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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출정식서 세몰이...'경제도지사' 이미지 강조

무소속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22일 서귀포시 출정식에 이어 제주시 출정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현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인근에서 궂은 날씨 속에서 제주시 출정식을 갖고 "제주경제를 살려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시 출정식에는 강택상 전 제주시장, 고상윤 전 제주도 내무국장(e도시가스 대표이사), 고민수 전 제주시장, 고계추 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양대성 전 제주도의회 의장, 탤런트 이상인씨, 시인 채바다씨 등이 참석해 현 후보의 세몰이에 힘을 실었다.

또 현명관 후보의 가족을 비롯, 많은 지지자들도 참석해 현 후보를 지지했다.

찬조 연설에 나선 고상윤 전 국장은 "부자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현명관 후보를 찍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탤런트 이상인씨는 "대통령, 대기업사장과 직접 통화해 제주를 살려보자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현명관 후보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현명관 후보는 제주의 경제상황을 적시하는 것으로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현 후보는 "전국에서 최고로 잘살던 제주도가 전국에서 1인당 소득이 꼴지에서 3, 4등이다. 감귤농업은 죽기 일보 직전이고 관광산업은 3류로 전락할 위기다. 정말 안타깝지만 냉정한 우리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그는 "동문시장 상인 아주머니서부터 모슬포 수협 어판장 기사분, 장애인 요양원에서 근무하시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일자리가 없어서 방황하던 대학생 등 그동안 참 많은 제주도민들을 만났다"며 "다들 제게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은 '제발 경제를 살려 주십시오'였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지방자치를 시작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우리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생력이 없다"며 "이제 행정전문가 시대는 끝나야 된다. 경제는 경제를 잘 아는 경제전문가 만이 살릴수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연설이 행정전문가에 다다르자 그는 특정 후보를 겨냥, "몰래카메라 들이대는 공작 정치, 구태세력은 청산돼야 한다"며 "수단과 방법 안가리고 무자비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당선만 되면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어떻게 갈등을 풀고, 통합의 제주를 만들 수 있겠나?"고 역설했다.

이어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할 망정 과거로 돌아가자는 발상으로는 우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한 그는 "제주도 경제개발 4개년 계획을 수립해서 제주도민과 합심해 제주 경제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겠다"며 주요 공약을 나열했다.

그는 "감귤을 비롯한 10가지 청정상품을 지역별로 전략적으로 생산하고, 이렇게 만든 완전 무공해 청정상품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세일즈 도지사가 되겠다"며 "도지사가 되면 1년의 절반 이상을 농축수산물을 팔기 위해 곳곳을 돌아다니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를 돌아다니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청 내에 청정상품 수출유통본부를 만들고 제주도를 대한민국 청정상품 수도로 육성하겠다"면서 "제주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5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가 투자유치 단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현 후보는 "죽어가는 동문시장, 중앙로 지하상가, 무근성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곳으로 만들어서 정말 살기좋은 동네로, 경제가 살아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그래서 제주경제 살리고, 화합과 통합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분열과 갈등을 통합과 화합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마지막 꿈이자 소망은 제주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제주가 나중에 잘 살게 되면, 잘 살게 된 기틀을 만든 사람이 현명관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그동안 살면서 쌓은 경험과 기업의 인맥을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전문]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시 출정식 연설문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 현명관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요즈음 제주는 어떻습니까?

전국에서 최고로 잘살던 제주도가
전국에서 1인당 소득이 꼴지에서 3, 4등입니다
감귤농업은 죽기 일보 직전이고
관광산업은 3류로 전락할 위기입니다.

도민 여러분, 정말 안타깝지만
냉정한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이런 제주를 물려줄 것입니까?
여러분...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참 많은 도민들을 만났습니다.
동문시장 상인 아주머니서부터
모슬포 수협 어판장 기사분,
장애인 요양원에서 근무하시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일자리가 없어서 방황하던 대학생들,
중문관광단지에서 발이 퉁퉁 부어
절뚝거리던 관광 안내원 아가씨, 
새벽녘 바람에도 묵묵히 거리를
청소하시던 환경미화원 아저씨들,
밤잠 안자면서 택시를 모시던 기사님들 까지

다들 제게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은
이대로는 안 됩니다,
제발 경제를 살려 주십시오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현명관, 반드시 죽어가는
제주경제 살려내겠습니다. 여러분,....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세계는 경제전쟁중입니다.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를 두고
죽느냐 사느냐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제주도에는
10년 후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지
준비된 게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민 여러분,
지방자치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특별자치도 특별법이라는 틀은 잘 만들었지만
우리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생력이 없습니다.

중앙정부 눈치만 보는
가짜 특별자치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현명관은, 진짜 특별자치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제주도는 발전이냐, 퇴보냐 기로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행정전문가 시대는 끝나야 됩니다.
경제는 경제를 잘 아는 경제전문가 만이 살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도민 여러분,

몰래카메라 들이대는 공작 정치하는
구태세력은 청산되어야 합니다.
수단과 방법 안가리고 무자비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당선만 되면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어떻게 갈등을 풀고, 통합의 제주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도민 여러분,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할망정
과거로 돌아가자는 발상으로는,
중앙에 의존하겠다는 방법으로는
우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
제주 만들어 줄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시민 여러분,

저는  제주도 경제개발 4개년 계획을 수립해서
도민여러분과 합심하여 제주 경제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겠습니다.

그리하여 제주도민이 잘사는 제주,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 도시-제주
세계 일류 청정녹색 도시-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감귤을 비롯한 열 가지 청정상품을
지역별로 전략적으로 생산하고, 
이렇게 만든 완전 무공해 청정상품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세일즈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청 내에
청정상품 수출유통본부를 만들고
제주도를 대한민국 청정상품 수도로
육성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5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가 투자유치 단장이 되겠습니다.

저 현명관이,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교육, 의료, 문화 관련
인프라를 대폭 발전시키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죽어가는 동문시장, 중앙로 지하상가, 무근성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곳으로 만들어서
정말 살기좋은 동네로, 경제가 살아나는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제주경제 살리고, 화합과 통합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친애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저는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연고도 배경도 없는 낯선 서울 땅에서
제주사람의 근성 하나로 수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저 현명관은 제주도가 낳아주시고,
도민 여러분께서 길러 주셨습니다.
제주도와 도민 여러분께 큰 빚을 졌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남은 여생
마지막 소망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고향 제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저 현명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자산을
도민과 당원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여러분들과 손을 잡고 제주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도민 여려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에게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천혜의 자연자원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합심하여, 제대로 방향을 잡고,
열과 성을 다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잘사는 제주, 세계 일류 도시
충분히 가능합니다.

서귀포 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제주 경제 현안을 해결하고
제주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앞으로 10년 후에 뭘 먹고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따라
제주도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부족한 점 많지만 제주 경제 발전을 염원하는
저 현명관의 충정을 살펴주십시오.

그리고 도와주십시오.

한라산 경제 기적,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일등 제주, 일등경제
저 현명관이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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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0-05-26 13:50:55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제82조 6)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있어 직권 삭제합니다

편집국 2010-05-26 13:46:08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제82조 6)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있어 직권 삭제합니다.

설문대할망 2010-05-23 02:55:35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8자가 들어간 것은 뭐든지 비싸다고 합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개회식도 2008년 8월8일 8시 8분 8초에 시작했다고 하죠. 8자의 발음이 재물을 뜻한다고 하지요. 자동차번호판을 예로 들자면 8888번이면 무지 비싸다고 합니다.
幸運의 숫자 8번 8번 홧팅!! 이 번에는 잊지맙시다 8번입니다.

찍고파! 2010-05-22 23:10:56
이번에는 8번